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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2가 풍요로운 한 해였네요 ✌️

💻 2번째 회사와 2번의 서비스 오픈

이직을 하면서 올해만 2번의 서비스 오픈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쇼핑몰 입점 업체용 어드민

2021년 가을부터 작업하여 2022년 2월 오픈한 서비스로, 회사 메인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분들의 배송/주문/상품관리를 위한 사이트입니다.
몇 달간 작업한 정산 기능이 내부 사정으로 중단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엑셀 다운로드 기능 관련 이슈 대응은 포스팅도 해두었는데요.
지금 와서 보면 제대로 된 해결책이 아니라 부끄럽지만, 그만큼 제가 성장했구나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

[Apache POI] 다량의 데이터 엑셀 다운로드 처리로 인한 서버 장애 대응 후기

스테이징 QA 도중 갑자기 사이트의 모든 기능이 먹통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확인해보니 CPU 사용량이 급증하여 서버가 다운됐던 것이었습니다. 우선 서버를 재부팅하여 먹통 문제는 해결

jibsakim.tistory.com

C2C 플랫폼 서비스

2022년 12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서비스입니다. 오픈하자마자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그만큼 이슈도 많아 대응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이슈가 들어와 확인했습니다😢)

쉬는 날에도 계속 슬랙이 울리고 크리스마스이브날 차로 외출한 지 10분 만에 이슈가 터져서 다시 돌아가 노트북을 챙기고 차에서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 (멀리 나가지 않은 상태라 다행이었을 수도…)
배민 개발자분들이 서비스 초반에는 슈퍼 갈 때도 노트북을 갖고 다니셨단 말이 이건가 싶습니다.

특히 C2C플랫폼은 판매자 구매자가 동시에 하나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일이 많아 최근 나오는 주요 이슈들이 대부분 동시성 문제였습니다. 개발자로서 고민하게 되는 문제들을 많이 만나 짬 내서 간단하게라도 기록해놓고 복기해두면 나중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 20권의 독서

물론 20권의 책의 모든 페이지를 완독한 것은 아닙니다 😅
RealMySQL이나 JPA책은 너무 내용이 방대해서 필요한 부분만 그때그때 찾아봤습니다
제 독서노트를 돌아보면 주요 관심사는 DB, 테스트, 아키텍처였던 것 같네요

올해의 독서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독서를 정말 1도 하지 않았던 나에게 나만의 독서 습관이 생겼다
  • 일할 때 독서했던 내용을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삽질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 수많은 개발 내용 중 나의 관심사를 파악하게 되었다


내년엔 동시성 이슈를 중심으로 DB와 아키텍처를 더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 독서노트


🤝 2개의 스터디

알고리즘 학습&기술블로그 발표 스터디

각자 정해진 강의를 학습한 후 모여서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를 풀고 격주로 자유 주제의 기술블로그를 작성하여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3명의 구성원이 6개월간 30번의 대면/비대면 모임을 가지면서 104개, 22시간 27분 분량의 강의를 완강하였고
강의에 포함된 97개의 문제와 추가로 34개의 백준/프로그래머스 문제를 함께 풀었습니다.
구성원당 12번의 발표를 하였습니다.

첫 스터디라 걱정도 많았고, 맨 처음엔 방향도 잘못 잡아 중간에 한번 피벗(?)도 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되겠구나 하는 방향이 잡힌 것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알고리즘 문제는 아직도 너무 어렵습니다 😢

대용량 처리 실습&발표 스터디

10월 하순부터 시작하여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MySQL, MongoDB, Redis, Kafka를 다 다루는 강의다 보니 볼륨이 어마어마한데요. 스터디가 아녔으면 바로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
각자 정해진 곳까지 강의를 들어오고 그 안에서 조사할 내용들을 분배하여 발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2개월 반 동안 4명의 구성원이 9번의 비대면 모임을 가졌고 MySQL파트 44개의 강의를 완강했으며 구성원당 11번의 발표를 하였습니다.

두 스터디 모두 스터디 구성원 모두 열의가 넘치는 분 들 이어서 저도 더욱 힘낼 수 있었습니다.
당장 다음 주에도 발표주제가 3개나 쌓여서 마음이 마냥 편하진 않은데요… 미래의 나에게 맡기고 일단 신정까지는 놀아보겠습니다 🛌


2022년, 무엇을 얻었나?

시야의 확장과 가치관 정립

이직과 스터디를 통해 필드에는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고 그 요구사항에 해결책 또한 다양하며 모든 선택은 트레이드오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정 기술과 트렌드에만 치중하지 않고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안목이 있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합이 잘 맞는 동료의 소중함

합이 잘 맞는 동료들과 일하면 사람을 대할 때 소모하는 리소스를 아낄 수 있어 본질에 더 몰두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만의 공부 방법

올해는 공부에 대한 시도가 많았는데요. 품을 덜 들이면서 습관처럼 공부할 수 있는 나만의 패턴을 파악한 것 같습니다.
(이러고 공부 안 하면 순전히 제 책임이군요 😅)

책임감과 자신감

지금 회사에서는 개발 경력 대비 서비스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책임이 많아지면서 부담도 커지지만 해냈을 때의 뿌듯함도 크고 거기서 오는 자신감 상승도 큰 것 같습니다.


2022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고
저의 성장과 함께 해준 동료에게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2023년엔 더 성장한 모습으로 회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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